제주도 여행 가면 기념품 샵이나 마트에서 항상 마주치는 제주도 술
어떤 맛일지 향은 어떨지 몰라 구매를 망설이신 적 있으신가요?
이번 제주여행에서 먹어본 제주술 3종 오메기술, 한라봉쥬르, 혼디주에
대해서 먹어본 후기를 솔직하게 남겨보겠습니다.
저는 제주도 하나로마트에서 3가지 다 구매했습니다.
제주 술 오메기술, 한라봉쥬르, 혼디주 내돈내산 맛 비교 시작하겠습니다

술과 함께 먹은 음식들은 문화통닭, 과일, 랑그드샤, 컵라면입니다!
1. 귀여운 이름 뒤에 숨은 반전 도수, '한라봉쥬르'
제품명: 한라봉쥬르
구입가 : 10,000원
제조사: (주)제주왕지케
도수/용량: 20% / 375ml (일반증류주)


치킨과 함께 처음으로 마신 술입니다.
20도라고 해서 처음에 샷으로 마셔보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알코올향보다는 산뜻한 과일향이 올라와서
좋았습니다. 술자체의 맛이 강하지 않아서
사이다를 섞어 먹었을 때는 오히려 술의 맛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온 더락으로 약 2~3분 정도 얼음을 살짝 녹여서 먹었을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목 넘김도 깔끔하고, 술자체의 향도 잘 살아났습니다.


🏝️ 한라봉쥬르는 어떤 술?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한라봉증류원액과 곡물 주정을 믹스해서 만든
리큐르(혼성주) 스타일의 증류주입니다.
이름은 가벼워 보이지만, 도수는 소주보다 높은 20도입니다.
2024년 2월에 출시되었고, 젊은 사람들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색 그리고 맛과 향
색 : 아주 연한 노란빛의 맑은 액체로 사실상 투명합니다.
향 : 뚜껑을 여는 순간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올라옵니다.
첫맛:알코올향이 강하지 않고 밋밋한 듯하면서 한라봉향과 맛 느껴집니다.
중간맛: 알콜향과 맛이 살짝 올라오지만 깔끔합니다.
끝맛: 입안에 한라봉의 맛과 향이 살짝 남습니다.
Tip: 20도지만 샷으로 먹어도 크게 부담 없습니다.
온 더락으로 얼음이 녹으며 이 술의 깔끔한
맛이 배가 돼서 마시기 좋습니다.
🍴 어울리는 음식
한라봉주르는 치킨이랑 먹었는데
샷으로 먹을 때나, 온 더락이나
도수도 있고 입안을 개운하고 향긋하게 해 줘서
흑돼지구이나 튀김류들과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2. 제주 좁쌀의 구수함을 담은 '오메기술'
제품명: 오메기 술
구입가 : 10,000원
제조사: 제주샘영농조합법인
도수/용량: 13% / 375ml (살균약주)


두 번째로 마신 술입니다.
과일향이 나는 술이 두 개라서 중간에 마셨고,
풀내음이 나면서, 처음엔 은은한 단맛이 뒤에는
쌉싸름한 맛이 뒤에 올라오는 꽤 독특한 술이었습니다.
통닭이랑 랑그드샤 스낵이랑 먹었는데
음식향이 강한 음식과 먹으면 밸런스를
잘 잡아줄 술로 느꼈습니다.

오메기 술이란? (제주도 특색 & 소개)
'오메기'는 제주 방언으로 '좁쌀'을 뜻합니다.
척박한 화산섬인 제주도는 벼농사가 힘들어
예로부터 좁쌀(차조)이 주식이었는데요.
이 좁쌀로 만든 떡(오메기떡)을 누룩과 함께
발효시켜 만든 술이 바로 '오메기술'입니다.
즉, 가장 제주도의 역사와 밀접한 술이라고 합니다.
제주천연 지하 암반수와 한라산에 자생하는 조릿대 등을 첨가하여,
맛과 향 그리고 품질까지 한층 올린 제품입니다.
저는 13도를 먹었는데 15도 제품도 있습니다.


🍷 색 그리고 맛과 향
색깔 : 잔에 따르면 아주 맑고 진한 황금빛 호박색을 띱니다.
향 : 일반적인 청주나 약주에서 나는 누룩 향이 느껴지고,
은은하게 퍼지는 풀과 약재의 향도 있습니다.
첫맛: 위의 향이 퍼지면서 구수한 곡물의 은은한 단맛이 살짝 느껴집니다.
중간맛: 알코올 13도의 적당한 바디감과
알코올의 쓴맛이 살짝 감돕니다.
끝맛: 쌉싸름한 맛이 감돌면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 어울리는 음식
저는 치킨이랑 먹었는데 치킨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것을 보면
고등어회, 방어회처럼 기름지고 향이 강한 음식과 먹으면,
술의 은은한 단맛과 쌉싸름한 맛이 비린 맛과 기름기를 싹 씻어줄 것 같습니다.
3. 서귀포 감귤을 통째로 착즙한 와인, '혼디주'
제품명: 혼디주
구입가 : 8,000원
제조사: 농업회사법인 (주)시트러스
도수/용량: 12% / 330ml (과실주)


혼디주는 마지막으로 과일이랑 컵라면과 함께 먹은
술이었습니다. 감귤과즙함량이 높다고 되어있는데
단맛보다는 과일의 쌉싸름한 맛이 더 강했던 술입니다.
과실주의 단맛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는 술이라고 보고,
마지막에 달달한 킹스베리와 먹다 보니 과일의 단맛에
술의 단맛을 못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혼디주는 어떤 술?
'혼디'는 제주 방언으로 '함께, 같이'라는 뜻을 가진 따뜻한 이름의 술입니다.
서귀포시 신례리의 볕 좋은 곳에서 자란 제주 감귤을 껍질을
벗겨 착즙한 뒤 저온 발효시킨 '감귤 화이트 와인'으로 보시면 됩니다.
백종원 대표가 극찬했던 양조장 '시트러스'에서 만든 술로,
인위적인 향료를 넣지 않고 오직 감귤 과즙(42%)으로만
승부하는 진짜 제주 와인입니다.


🍷 색 그리고 맛과 향
색깔 : 화이트 와인과 흡사한 맑고 투명한 레몬빛입니다.
향: 은은한 감귤향이 납니다.
첫맛: 많은 분들이 '귤 맛'이라 달콤할 거라 예상하지만,
의외로 달지 않은 담백한 맛이 올라옵니다.
중간맛: 산미와 약간의 알콜향이 올라옵니다.
끝맛: 스트러스 향이 입안에 퍼지고, 드라이하게 마무리됩니다.
🍴 어울리는 음식
드라이한 술이라 가벼운 음식이나 치즈등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마무리


술맛을 잘 아는 사람은 아니기에 제 개인적은 소감정도로만 보시면 됩니다!
온라인으로도 판매하고 있고, 한라산 소주(편의점 2,000원 내외)
비교해서 가격대비 메리트가 큰가 하면
딱히 사 먹을 것 같지는 않지만,
제주도에서 한 번쯤 분위기 내는 술로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3가지다 각자의 개성도 느껴졌었고,
이번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밤을 더욱
제주도스럽게(?) 만들어 줬던 술이었습니다.
'내가 먹은 것 > 술집과 술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레드 와인 리뷰]'퀴베 데 듀크 부르고뉴 피노누아' 랍스터와 한우스테이크 함께 먹은 와인 (0) | 2026.05.07 |
|---|---|
| [레드 와인 리뷰]'르 보 수드 까베르네 메를로' 프랑스 데일리 와인 리뷰(feat. 블랜딩 와인) (1) | 2026.03.05 |
| [레드 와인 리뷰]산타 헬레나 까베르네 소뇽, 호프 앤드 레드 블렌드 솔직후기 (1) | 2026.03.05 |
| [제주 애월 펍] '인디안 썸머 애월' 분위기에 취하는 감성펍과 레드 와인 산타 헬레나 까베르네 소뇽, 호프 앤드 레드 블렌드 솔직리뷰 (1) | 2026.02.27 |
| [술 리뷰]실수로 마신 사케 닷사이23 리뷰(by. 술집 진수) (0) | 2024.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