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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 일을 시작하면서 해외에 있는 물건을 국내에 파는 일이라는 생각에

무역에 관련된 책을 읽고 싶어 져서 찾아보게 되었다.

온라인쇼핑몰 구매대행과 소위말하는 무역에는 당연히 엄청난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 하는 일을 토대로 나중에 무역과 관련된 일도 할 수 있겠지란 생각에

대략적인 흐름을 알고 싶은 상태였다. 너무 어려운 책이 아닌 걸 찾는 와중에

저자 이기찬과 관련된 무역책이 인기 있는 걸 보고 재밌고 입문서처럼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인 걸 발견하고 읽게 되었다. 

 

 

소설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한 번에 쭉쭉 읽어졌다. 공부를 한다는 생각이 아니고 이야기를 읽는다고

생각하니 내용자체도 어렵게 다가오지 않았다. 

당연히 무역을 공부하려는 사람에게 깊이 있는 책은 아니지만, 나처럼 무역이라는 것이 어떤 건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어렵지 않게 무역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무역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가 나와있어서 무역이라는 것의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역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소설 속에 녹아있어

흥미진진하게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부록에 전체적인 무역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한번 더 정리해 주신다.

 

해외무역파트가 없는 회사에서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해외무역을 시작하는 시점에 

그 역할을 하게 된 홍석진대리의 모습에서 지금 원래 하던 것과 다른 일을 하는 나의 모습도 생각이 났다.

홍석진대리는 과감하고 용기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나였으면 망설였을 것 같은 것들도 

일단 시작하고 부딪혀보는 모습이었다. 물론 옆에는 무역이라는 것을 제대로 가르쳐줄 수 있는 멘토가 

있었지만, 환경이 어떻든지 본인이 하려고 하기에 그런 멘토도 도와주는 것이고 무역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으로 보였다. 지금의 나는 항상 망설이고 두려워하고 피하려는 모습이

많은데 '무역이 멀까?' 하면서 본 이 책에서 나에 대한 반성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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