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리뷰]실수로 마신 사케 닷사이23 리뷰(by. 술집 진수)

 

마신 날 : 2024-01-26

최근에 진수 전포점에 갔다가 사케를 잘 모르지만 사케가 먹고 싶어서

23,000원짜리 사케가 눈에 들어오길래 시켜서 먹고 보니 

230,000원이 나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닷사이23입니다.

 

 

 

사진부터 비싸 보였는데 왜 저는 23,000 원인줄 알았냐면

닷사이45가 더 비싼 술인 줄 알아서(도수가 더 높아서 ㅠㅠ) 100,000원이길래 위에 있는 230,000원이

23,000원으로 보였습니다. 심지어 제 친구도 똑같이 봐서 별생각 없이 먹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한 병만 먹고 집에 가기로 해서 다행이었지... 원래 제가 술 마시는 것처럼

마셨다면 생각도 하기 싫어지네요...

 

 

술은 보여주신 뒤에 이렇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때 이 설명을 읽어봤어야 했는데

최고의 주조미인 야마다니시키를 극한으로 정미하여 원심분리기로 맛과 향을

그대로 뽑아낸 최고급 청주라고 하네요.

 

일본 면세점 가격은 5250엔 약 50,000원 정도이고

한국에서 마켓 판매가는 200,000원~230,000원 정도이고,

일반 사케집 같은데서는 30만 원 이상한 다고 하네요.(작성일 기준)

 

다행히 제가 먹은 진수에서는 마켓 판매가 정도의 판매가로 팔아서 사실상은 싸게 잘 마셨네요.

자주 만나기도 힘든 술이라고 하는데 이게 잘못시킨 게 짜증 나는 것보다 좋은 술을 잘 모르고 마셔서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저는 술을 좋아하기에 한 번쯤 맛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첫맛부터 사실 친구랑 맛있다고 감탄을 했습니다. 

목 넘김이 깔끔하고 은은한 단맛이 나기도 하고 쌀 특유의 구수한 향도 조금 났었습니다. 

진짜 모르고 먹어서 훅훅 마셨는데도 이 정도를 느꼈는데 알고 마셨으면 좀 더 음미하면서 마셨을 텐데 아쉽네요.

다음에 일본여행을 가게 되면 꼭 면세점에서 닷사이23을 살예정입니다.

 

 

닷사이 23과 함께 먹은 안주입니다. 소유라멘이 진짜 국물이 진해서 너무 좋더라고요. 삼치구이도 살이 탱글탱글하니 

맛있고, 서비스로 주신 멘치카츠도 겉바속촉 그 자체에다가 소스가 맛있더라고요.

 

작성일 기준 가격은

삼치구이 20,000원

소유라멘 12,000원

멘치카츠 2p 9,000원입니다.

 

여러모로 맛있게 먹었는데 계산할 때까지 가격은 몰랐습니다. 계산할때 친구가 사기로 했는데 육만 원 정도 나왔겠다

생각했는데 260,000원이 넘는 가격을 보고 그때 가격표를 보고 비싼 사케를 마셨구나를 알았습니다.

가게에서 갑자기 놀래서 조금 민망하기도 했지만 얼른 정신 차리고 계산하고 나와서 친구에게 금액에 반을 보내줬습니다.

 

 

비싼 줄도 모르고 사진도 많이 안 찍었네요... 그런데 너무 깔끔하고 좋아서 다음에도 또 마시고 싶습니다.

그땐 음미하면서 천천히 즐겨보고 싶네요. 몸컨디션이 안 좋기도 했어서 제대로 즐기질 못 했습니다.

그리고 닷사이23 외에도 닷사이39와 닷사이45도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닷사이 23을 마시게 된 진수위치는 여기입니다.

술집자체도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닷사이23이 아니더라도 방문예정입니다.

 

이 날 먹은 음식의 칼로리가 궁금하시다면 

https://jun-slife.tistory.com/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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